[롬복-풀빌라]경상도 처녀,총각의 어설픈 신혼 여행기 1부 (울산-인천-싱가폴-롬복)
|  2007-12-04   
여행지역 : >    리조트명 :
이 름 : 김종환
  조회 : 5452
안녕하세요. 07년 10월 15일 부터 20일 까지 4박 6일동안 롬복 풀빌라 클럽으로 신혼여행을 갔다온
김종환,권수영 커플입니다.
제이슨 여행사 덕분에 재밌고 황홀한 여행 다녀온거 같네요.
먼저 감사의 인사 드리며 우리들의 신행 후기 올려 드립니다..^^
                                                        

프롤로그

드디어 결혼식이다. 일생에 딱 한번 하는 결혼식..6년간의 긴 연애 기간을 끝내고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다. 우여곡절 힘든일도 많고 사소한 일에 잦은 다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기에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다.
사실 결혼전에 우연찮게 인터넷을 여기 저기 둘러 보다 우리의 눈꼬리을 쭉~ 잡아 댕기는 사이트가 있었으니 바로 제이슨 여행사의 인도네시아  롬복 풀빌라 클럽이었다.
사실 신혼여행으로 그 사이트를 본건 아니었다.그렇지만 그때 이야기 하길...우리가 결혼을 하면 롬복으로 가면 어떻겠냐며 아무생각 없이 약속을 했고 그렇게 뱉은말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신혼여행을 롬복으로 가기로 결정된 후, 본격적으로 제이슨여행사의 롬복을 파헤쳐 보기로 했다. 보면 볼수록 천편 일률적인 여행사 사이트와는 다른 면을 본 우리는 '여기다 여기!' 하면서 점점 롬복 풀빌라 클럽의 매력에 푹 빠지기 시작하였다.
사실 우리는 경상도 처녀,총각이라 먼 인천을 통해 신행을 간다는게 조금 힘든 면도 있었다.
그리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있는 곳(한국인지 외국인지 분간이 안가는 그런곳)에는 더우기 가기가 싫었다.
다행히 월요일 출발 상품이 있어서 일요일 결혼식을 마치고 느지막히 울산에서 인천으로 내 차를 몰고 가는 대범함을 보였다..ㅎㅎ
사실 자형과 누나가 대동하여 차를 번갈아 몰았지만..ㅋㅋ
그리하여 10월 15일 월요일 9시에 출발하는 싱가폴 경유 롬복 풀빌라 클럽 4박 6일 상품을 주저 없이 선택하였다.
이제 여행사와의 협상만이 남았다..ㅋㅋ 처음엔 본사가 서울에 있어 전화,인터넷상으로만 상담을 주고 받았다.그러자니 멀리 외국에 나가는만큼 궁금한것도 많고 물어볼 말도 많았는데 전화 인터넷 상담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던 도중  다행히 부산에 제이슨 여행 지사가 있다는걸 발견했다.
그리곤  우린 곧장 부산 지사에 방문을 하였고,그때  담당자이셨던 허용인 님에게서 롬복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계약전 와이프 친구가 우리와 같은 날 결혼을 한다길래 롬복을 가자고 꼬셨는데..(좀 더 할인해준다는 담당자 말에..ㅋㅋ) 반쯤 넘어오다가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중도 포기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는 비싼 만큼 제대로 된 대접을 받겠지 하고 서슴없이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솔직히 말하면 거기서 먹는 음식은 무제한이라는 말이 롬복에 가게된 큰 동기인거 같았음..ㅋㅋ)

10월 15일 첫째날


전날 울산에서의 결혼식을 마치고 5시간의 운전을 하고 인천에 도착한 우리는 누나 집에서 첫날 밤(?)을 보낸다.
사실 영종도 내 호텔에서 자도 되지만 경비 절약 차원에서..ㅋㅋ
9시 출발이라지만 후기를 읽어보니 누군 6시,7시까지 도착한데서, 우리도 서둘러 집에서 나와 공에 도착한 시간이 7시를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예상한데로 싱가폴 에어라인(L~M출입구) 매표줄은 길게 줄 지어 서있다.
드디어 내 차례다. 둘이 앉는 창가쪽으로 말하기 무섭게 우리가 둘이서 함께 앉아 갈 수 있는 마지막 차례란다..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 열(3좌석)에 둘이 붙은 자리였다. 나는 그게 어디냐 하면서 따로 떨어져 앞뒤로 혹은 옆으로 손잡고 가는 커플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깨닫고 감지덕지로 생각하면서 매표를 마치고 나왔다.
비행기 표는 인천-싱가폴 행(SQ603), 싱가폴-롬복 행(MI126) 해서 두장을 받으면 된다.
물론 싱가폴 1박을 먼저 하는 사람은 한장이다.
매표를 마치고 근처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환전을 마치고 드뎌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국장을
나선다. 올해 초 일본을 갔다 온 터라 외국 여행이 처음인 와이프 앞에서 공항에 대해서 아는 체 좀 하면서 면세구역에 들어왔다. 음하하 !!!



아침부터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을 받아 가는 사람 또는 아침부터 쇼핑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벌써 북적거린다. 우린 싱가폴에서 선물을 구매하기로 하고 우선 아침 요기를 하기로 했다.면세 구역 안에도 패스트푸드점 이랑 음식점이 꽤 있었다. 우린 간단하게 도넛이랑 커피로 해결 한 후 공항 내에서 몇 컷의 사진을 찍었다.



공항에서 이리 저리 기웃거리다 보니 시간이 꽤 흘러 우리가 탈 비행기 출구로 이동했다. 7시에 도착했지만 시간은 금방가는 듯하다.


싱가폴 에어라인 전 세계 항공사 중에 손꼽히는 항공사라는 소리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비행기 출입문이 열리고 비행기 안을 들어서는 순간 넓은 객실과 환한 분위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 자리는 역시 젤 뒤쪽에 위치했다. 그래도 둘이 같이 갈수 있다는게..ㅋㅋ
의자에 앉아마자 보이는게 LCD모니터 였다. 각각의 좌석마다 리모콘과 같이 비치되어 있어 비행 내내 음악,영화,게임등을 즐길 수 있어 5시간의 비행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녀석이다.^^





드디어 이륙..비행기가 커서 그런지 동체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는다. 이륙 후 와이프는 드뎌 슈퍼 마리오 게임에 돌입한다. 그리고 스튜디어스들은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우리의 배를 든든하게 해줄 음식들을 고를 메뉴판을 보여준다.



메뉴판은 2가지 정도의 메뉴인데 나중에 영어로 뭐 먹을꺼냐 물어볼때는 그냥 둘중에 하나 중요 단어만 말하면 된다ㅋㅋ 우린 이것 저것 먹어보기 위해 두 개를 따로 시킨다. 식사가 나오자마자 둘은 동작 그만 !!! 먹기전엔 항상 카메라 촬영부터 한다.아마 다른이들이 보면 뭐 기내식 취재나온줄 알았을 것이다.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그것들을 먹어치운다.





그 첫 기내식으로는 샌드위치랑 크로와상인데 ,샌드위치는 속이 굉장히 두텁고 퍽퍽한 느낌이 많았고 참치 종류가 들었던거 같은데 그 참치는 찹찹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을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갠적으로 크로와상이 둘중 엔 나았던거 같다.



아침 식사를 끝낸 후 나도 본격적으로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데...
문제는 게임이 자꾸 다운이 된다는 거다.
몇번 해보다가 짜증이 확 밀려와서 그냥 음악 모드로 해놓고 잠깐의 잠을 청해본다.



몇시간이 흘렀을까 객실이 시끄러운걸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나 보다..^^
아까 받은 메뉴판에 점심 메뉴도 있다. 이번에는 쇠고기 볶음이랑 닭고기 구이이다..
둘 중 하나 영어로 길게 물어보면 씩씩하게 한 단어만 얘기하면 된다..
뒤에 Please 붙이면 더 공손해 보인다..ㅎㅎ
계속 앉아 있다보니 소화가 잘 안되지만 주는 거니깐 우린 고맙게 또 먹어줘야 한다..
그리고 호두마루 아이스크림도 제공하지만 배가 부른건 사실이다..ㅋㅋ









이제 먹을꺼 다 먹고 마실꺼 다 받아 마시고 배가 부르니 또 눈이 감길려고 한다..
중간에 스튜어디스가 입국 신고서를 나눠주는데 첫날에 바로 롬복으로 가는 사람은 싱가폴에서 경유만하기 때문에 받을 필요가 없다. 조금 눈 붙이고 일어나니 싱가폴에 거의 도착한다는 기장의 목소리가 솰라솰라 들려온다.





앞에 모니터의 비행루트를 보면서 도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중요한게 모니터를 보면 롬복행 비행기의 탑승구를 알려준다는 거다.
인천에서 롬복 행 표를 받았을 때는 탑승구가 적혀 있지 않고 싱가폴 공항에 도착할때
즈음 탑승구가 정해진다.





아참 그리고...싱가폴공항에서 허니무너들에게 제공하는 선물을 몇가지 나눠준다.선물은 무엇이든 받으면 좋다. 허니문을 축하하는 케익과, 싱가폴 공항엽서..그리고 트럼프카드를 나눠준다. 단 !!! 허니문들만 나눠준다. 기분 좋다^^


드뎌 싱가폴 창이 공항에 현지시간 14시 20분경에 도착한다. 우리 나라와 시차가 1시간이 늦기 때문에 내리자마자 손목시계의 시간을 1시간 늦춘다. 창이 공항도 인천 공항 못지 않게 대단한 시설을 자랑한다.
갈아타는데는 약 1시간 정도 남는데 이것 저것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금방간다.



롬복행 탑승구는 꽤 멀리 위치하고 있다. 환승은 중간 중간 설치된 모니터를 보면서 비행편명(MI126)의 탑승구를 찾아 가면 된다. 환승시에는 쇼핑할 시간이 별로 없는거 같다.
롬복 행 탑승구 앞에 가니 한국에서 온 커플들이 몇몇이 보인다.
롬복에 들어가기 위한 입국 신고서를 적고 창문을 보니 우리가 탈 실크에어 비행기가 보인다.
싱가폴 에어라인과 비교하면 작은 비행기지만 안의 시설은 나름 괜찮았다.





이번에는 창가 좌석에 앉아 비행기 밖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도 몇장 찍고
놀다 보니 또 먹을껄 준다..치킨 비스무리한건데 배가 불러서 그런지 아님 입맛에
안맞는지 그냥 그럭저럭 먹었다.





1시간 반 이상의 비행시간 후 롬복 공항에 도착하였다.
창이 공항에 비하면 볼 품 없이 작은곳이지만 그 공항스럽지 않은 그 모습이 오히려 운치도 느껴지고 여유도 있어보여 정겨워보였다.그때의 느낌을 말하자면......음~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하여 아늑하고 기분좋은 느즈막한 오후랄까??





도착하자 마자  여러 후기를 보아 왔듯이 좌석은 앞에 앉는것이 좋고(빨리내리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라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비자피(1인 10불)를 지불하고 여권에 비자 붙이는 작업을 우리나라 사람처럼 빨리빨리 하지 않는다.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막 달리진 않았고 약간의 잰걸음으로도 우리가 3번째 줄을 설수있었다.  정말 다행이다..우리 뒤 사람들 꽤나 다리 아팠을꺼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한국에서 아주 잠시동안 우려했던..설마 우리가 그러겠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여행가방문제였다. 여행가방이 바뀌거나 환승시에는 짐이 안 올 수도 있는 일이 드물게 발생한다고 이야길 들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짐이 안온것은 아니고 와이프 가방은 있었지만 내  짐을 누가 바꿔서 들고 간 거다.
(이걸 우려해 기내에 가방 하나는 싣고 가려다가 transfer시 들고 다니기가 불편해 그냥 바로 짐을 부쳤었다.)
기다리는 동안 가방이 대체로 다 나온듯 한데 내 가방이 보이지 않는다.다만 내가방과 같은 까만색에 제이슨 여행사 이름표가 붙은 가방만이 덩그러니있다. 이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똑같은 조건이다.
그때 아차 싶었다. 바로 그때 떠오른 생각 '그사람이다!'
사실 비행기서 3번째로 나와서 바꿔 갈 가능성이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첫번째로 줄을 선 그사람들이 제이슨 여행사에서 나눠준 파란색 비닐가방을 만지작 했던걸 기억했다. 설마했던 그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들이 범인들 이었던 것이다..ㅎㅎㅎ
정말 안되는 영어에 손짓,발짓 다 해가면서 공항 담당자와 이야기 끝에 그 분들이
우리와 같은 롬복 풀빌라에 있다는 거다. 이런게 전화위복인가? 듣던 중 다행인 말이 내 귀에
들어온다. 휴~살았다..^^ 풀빌라에 빨리 갈꺼라고 뒤도 안보고 빨리 줄을 섰건만...
공항에서 30분 넘게 지체를 했다.
근데 더 웃기고 황당한건 다른 커플(다른여행사)은 두 사람의 짐이 싱가폴에서 모두 안왔다는거~~정말 기절 초풍할 노릇이다..그 사람들 당황해서 영어도 안돼..나름 말이 통했던 우리는 통역까지 해주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진거다..ㅎㅎ 암튼 그 분들 롬복 나올때 만났는데.. 그 다음날 저녁에 짐이 롬복으로 들어왔단다..
어차피 첫날밤은 옷이 필요 없어서 그리 불편함을 못 느꼈다나..ㅋㅋ


두 건의 일을 처리하고 바뀐 다른 사람의 가방을 들고 공항 밖을 나서는데..저기 말로만 듣던 오딩이 서있다..반가운 얼굴에 인사하는데 옆에 공항직원 같은 사람이 내 짐을 가져 간다..
정말 눈 깜박할 사이..
사실 와이프에게 그런 사람 공항에 있으니 조심하라고 그리 주지 시켰는데..헉..내가 당한거다..와이프는 끝까지 짐을 안주기로 해놓고 그런다며 계속 안주고 있었단다..
그때 나는 무슨정신에서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와이프 가방을  뺐어서 그들에게 줘버리기 까지 했으니..-.-
사실 정말 풀빌라쪽에서 나온 사람인줄 알았는데..속을만하다.
여행사에서 나온듯한 제복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속지 마시길...쩝~
실제로 풀빌라에서는 오딩씨랑 운전기사 분 딱 두분밖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차에 탈때쯤 난 그들의 정체를 알고 난뒤 쌩큐만 연발한채 문 닫고 모른체 했다..ㅎㅎ
 제이슨 직원처럼 하는 행동이 괘씸하기도 했고 사실 그거 해주고 팁 달라는 모양새가 이건 아니다 싶어 그랬던것도 있다
(짐 잠시 들고 열 발자국 정도 걷나?? 그리곤 팁달라는 거다)

어쨌든 공항을 나와 롬복 시내를 내 달린다.. 벌써 날은 어둑 어둑해서 주변 광경은 제대로
구경 못하고 약 30분 가량 차를 타고 풀빌라로 도착하니 풀빌라 상주 직원인 말 느린~(이건 이야기 중간 중간에 언급할텐데 양혜인씨가 말투가 굉장히 늦다.)  양혜인씨가 우리를 반겨 주신다. 보자마자 가방이 바뀌었던 해프닝 이야기를 잠시 주고 받으며 레스토랑에서 주는 웰컴 드링크를 마셨다.
사실 인도네시아가 많이 더울줄 알았는데 밤에는 바람도 불고 제법 선선한 날씨였다.여름이 지나 가을 오기전 늦여름이랄까....
한숨 돌리고 우리는 3일 동안의 스케쥴을 양혜인씨와 상의하고 첫날에 스파,둘째날에 길리섬 투어, 셋째날에 한번 더 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일정을 다 정하고 우리의 숙소 410호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하트 모양의 꽃이 있고
그 안에는 우리의 이름이 적혀 있다. 우리 만의 공간이 눈 앞에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되고
즐거웠다. 근데 입구 위를 보니 귀여븐 도마뱀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ㅎㅎ
사람을 보면 도망 댕기기 땜시 그리 무서워 할 건 없다.자세히보면 되게 귀엽다. 















빌라 안을 들어가는 순간 역시 팜플렛 속이랑 다를 바가 없다. 완벽한 시설에 거의 모든 필요한 것들이 구비 되어 있다. 2층 건물에 아래,위 다 화장실이 있고 1층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야외 풀이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옆에는 야외 자꾸지도 있다..
2층에는 아늑한 침대와 욕조, 그리고 밖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다른 곳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시설 하나 만큼은 좋았던거 같다.













둘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감탄하던중 .. 이 때 우리 짐을 가지고 오는 이가 있었으니 파이샬씨이다
이 분 입담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멀티 플레이어다. 사진사도 됐다가 짐도 들어주다가
음식도 갖다 주고 운전사도 됐다가 암튼 모든 일 척척하시는 분인데,농담도 잘하시고 우리랑 코드가 잘 맞았던분같다...ㅎㅎ
가방을 들어주고 나서 우리 보고 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카메라를 드렸드니
(참고로 카메라가 줌이 안됨) 줌이 안되냐고 물어보신다..그래서 우리는 한국 용어로 그 카메라는 '발줌'이라며 '풋줌~풋줌~' 하니 바로 오~~풋줌 하면서  유쾌한 웃음을 날리시곤 오케이 하면서 알아 들으신다..앞뒤로 왔다리 갔다리~
이분 웃음이 가히 엽기적이라 할만큼 시원하고 유쾌하다. 가장 인상에 남는다.
그리고 2층까지 따라오셔서 이쁜침대에 놓은 꽃장식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어주셨다..
감사하게도...
사진을 몇컷 찍고 이것 저것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구경하고 나니 배가 슬슬 고프다.
공항에서 실랑이를 해서 그런지 더 배가 고픈거 같다.



문밖을 나올때 입구 위 사진 같은 게 보이는데 불가사리, 쉿하는 사람 모양을 앞으로 해서 문
고리에 걸어두면 아무도 들어오지 마세요란 뜻이고 반대로 걸면 청소 해달라는 뜻이다.

롬복 풀빌라는 생기기 비치 호텔 내에 VIP고객을 위한 격이 다른 곳인데
빌라 내에는 비치 콤보가 있고 생기기비치 쪽으로 가면 란자니,바실리코 이렇게 총 3개 레스토랑이 있는데 풀빌라 고객은 아무데나 가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풀빌라만의 특권)
첫날 저녁은 가까운 비치 콤보에서 먹기로 하고 메뉴판을 보는데 한글이 같이 적혀 있어
고르기는 쉬웠다..우리는 오기 전에 다 먹어 보자고 약속을 해 왔던 터라..(사실 다 못먹었다..ㅎ)





되도록이면 다른 메뉴를 선택한 우리는 스테이크,도미요리,해물샐러드 등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 이곳 저곳 두리번 거리니 저쪽에서는 4인의 연주자들이 놀라운 하모니로 연주하며 테이블마다 돌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준다. 밴드들이 신청곡을 요구하는데 다 불러 줄 수 있는 건 아니니 많이 알려진 노래 제목을 알고 가면 좋을 듯 하다. 다른팀이 코리안 송 불러 달라하니 '사랑해 당신'을 이란 노래를 불러준다.^^ 마지막날 우리에게는 '옛 시인의 노래'를 불러줬다. 그 울리는 악기소리와 그들의 멋진 음성...그리고 덥지 않은 선선한 바람과 파도소리...분위기가 감동적이다. 생각만해도 행복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정확한 발음은 아니었지만 이국에서 듣는 우리 노래에 웬지 정감이 간다.











노래를 듣다 보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역시 푸짐하다. 해물 샐러드는 먹을만 하였지만 고기는 좀 질긴감이 있고 생선 요리는 좀 텁텁한 맛이 있었다.
첫번째 날 저녁은 우리가 잘못 골랐는지 입맛에는 좀 맞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음식을 마친 후 빌라 주변을 산책을 하였다.
아직 한낮의 해변가를 보지 못한터라 빌라 외곽 모습이 어떨까 하는 상상에 우리 둘은 흥분은 금치 못하였다.
그렇게 롬복의 첫째날이 저물어 갔다.

2편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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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a 2탄도 너무 기대되요~체험기 넘 재미있게 잘써주셨어요~  DEL  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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