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씨의 신혼여행기 롬복 풀빌라 클럽(1) - 인천에서 싱가폴까지
|  2007-02-18   
여행지역 : >    리조트명 :
이 름 : 조민정
  조회 : 3807
체험기를 꼭 쓰고야 말리라 하며 수첩까지 챙겨서 여행을 갔었는데
결국 해가 바뀌고,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면서야 정리를 해보네요.
그래도 저처럼 걱정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다른 분들이 풀빌라클럽에 대해선 많이 올려 놓으셨으니
전 인천에서 싱가폴까지를 주로 써볼랍니다.

체험기를 보면서 꼭 아셔야 할 건...
저희 커플이 대학 때 교양 영어 수업 이후론 절대 영어 회화를 접할 일이 없었다는 거, 게다가 저는 완전 소심에 걱정도 사서 하는 타입이라는 거...
다른 분들이 보실 땐 아무 것도 아닌 일이 저한테는 무지 심각한 일일 수도 있답니다.ㅎㅎ
사소하고, 쉬운 일이라고(예를 들어 주문하는 거 같은 거...ㅎㅎ) 없는 내용들 때문에 저 같은 성격의 소유자들이나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많이 망설이게 되잖아요.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흰 토요일 예식이었기 때문에 인천 하얏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천 하얏트에서 묵으신다면 꼭 뷔페 드셔보세요.
한식, 일식, 중식, 양식~~없는 게 없습니다. 맛있어요~~^^
물론 호텔 근처에 식당 많습니다. 심지어 이마트 푸드코트에다,
편의점도 있습니다.
근데 하얏트에서 자는 분들은 대부분 토요일 예식 끝나고
바로 인천으로 오시는 분들이잖아요.
신부 화장에 헤어스타일까지...조명 완전 환한 푸드코트에서 식사 하시기엔
많이 민망하실거에요. ㅎㅎ 게다가 결혼식날이잖아요~~.
호텔 뷔페 치곤 싼 가격에 일인당 만이천원인가 더 내면 와인도 무제한입니다.
저흰 먹는 게 남는 거란 생각에 넘 많이 마셔서 모닝콜 받고 겨우 일어났답니다.ㅎㅎ

공항까지 운행하는 셔틀 버스가 15분마다 운행되는데요,
그 시간에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줄 서서 체크아웃 합니다. 시간 좀 여유있게 나오셔서 체크아웃 하시구요,
짐은 꼭 체크아웃하고 나서 실으세요.
대부분 남자분들이 체크아웃하시는 동안 여자분들이 짐 싣고,
먼저 타시는데요. 셔틀 버스는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시간 지켜서 운행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짐 내리거나,
둘 다 체크아웃하고 오느라 버스가 짐만 싣고 가는 것도 봤어요.
그래서 막 싸우더라구요.
물론 짐은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 신혼여행 가기 전부터 사소한 일로 다투면
안 좋잖아요~~

7시 좀 넘어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10월 1일에 출발했는데,
추석 연휴가 시작돼서인지 공항에 사람 무지 많더라구요.
표 받고, 짐 붙이는데 40분 정도 걸렸어요.

면세점에서 물건도 찾아야 돼서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롯데면세점 물건 받는 줄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ㅠㅠ.
소심한 저는 비행기 못 탈까봐 안절부절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오빠는 옆에서 짐 붙인 승객은 절대 안 두고 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마침 딴 항공사에서 탑승하지 않은 승객을 찾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보라고, 찾아서 데리고 간다’는 오빠 말에 전 더 안절부절 해졌습니다.
쪽 팔리게 안내방송 나올까봐서요~~~ㅎㅎ
어쨌거나 무사히 비행기 탔습니다.

잠깐~~~ 면세점에서 물건 찾으실때요, 꼭 본인이 가셔야 됩니다.
저흰 시간 좀 아껴보려고, 먼저 통과한 제가 물건 찾으러 갔더니
본인이 아니면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비행기 타야 된다고 사정사정 했더니, 줄 안 서고 바로 해준다고 해서
오빠 찾아다가 물건 받았습니다.
그것두 알바생으로 보이는 아가씬 못 해준다 그러더니
유니폼 입은 직원분이 해주시더라구요.
물건 찾아주는 속도도 직원이 해주는 줄이 훨씬 빨라요^^


자리에 앉자마자 졸였던 가슴 가라앉힐 새도 없이
승무원들이 뜨거운 물수건 줍니다.
그래서 전‘설마 비행기가 떠나기도 전에 밥을 주나’했습니다.
근데 그냥 손만 미리 닦는 거더라구요.ㅎㅎ.
이륙하고 얼마 안 있으면 쥬스도 주고, 메뉴판도 줍니다.
그 중에서‘간단한 식사랑‘점심메뉴 보시면 돼요.
저흰 다른 걸로 하나씩 먹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나온건 샌드위치였는데 하난 닭고기 마요네즈 크루아상,
다른 건 햄치즈 파니니 입니다. 둘 다 맛있어요^^
크루아상은 상큼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햄치즈는 담백합니다.



먹자마자 영화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리스트를 뒤지다가 발견~~
‘you are my sunshine'ㅎㅎ '너는 내 운명’이었습니다.
전 이 영화 안 봐서 무지 재밌게 봤어요. 잠도 안 자고~~ㅋㅋ
영화 한 편이 끝날 때쯤이면 점심을 줍니다.
치킨이랑 생선이 있었는데 저흰 생선만 남았다고 해서 둘 다 생선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어요--;; 저희 여행 기간 동안 젤루 맛없는 식사였습니다.ㅎㅎ
그래도 나중에 디저트로 ‘호두마루’ 아이스크림콘이 나와서 위로 삼아,
재밌게 오락했습니다.

근데 바로 이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야 여행체험기도 많이 보고 해서
열심히 오락만 했는데, 오빤 그제서야 싱가폴 안내 책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반입 금지 물건에 껌이 있더라구요.
'발각될 경우 무거운 관세를 물거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는
경고 문구와 함께!
소심한 저는 또 안절부절 난리가 났습니다.
오빠가 비행기나 싱가폴에서 담배 못 필 줄 알고 자일리톨 한 통을
산데다가(차량용), 면세점에서 행사기간이라고 중국산 자일리톨껌을
한 상자 줬거든요.
전 면세점 직원까지 욕해가며, 어떻게 싱가폴 가는데 껌을 줄 수가 있냐고,
알아서 하라고 오빠를 닥달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보면 마약이라도 들고 탔는 줄 알았을 정도로요.ㅋㅋ
결국 비행기에 버리고 내리긴 했는데,
공항 나오는데 아무런 검사도 안 하더라구요. 껌 아까워서 죽을 뻔 했어요~~

잠깐1.~~~ 저희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엄청 큰 비행기를 탔거든요.
아시아나랑 공동 운행이라서 아시아나 표 산 사람들도 다 같이 타더라구요.
큰 비행기라서 좋은 점은 영화나 오락이 무지하게 많다는 거~~~!! 대신 승객이 넘 많아서 보딩하는 데 오래 걸려요.

잠깐2.~~~ 싱가폴 항공은 좌석마다 테레비가 있잖아요.
근데 저희가 올 때 탄 좌석은 제일 앞자리라서 테레비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오빤 다릴 쭉 뻗을 수 있으니까 장단점이 있는 거라고 하지만.
소심한데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 하는 저로써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거죠~~~
자리 바꿔 달래야 한다고 오빠를 꼬드기고 있는데
(절대 제가 물어보진 못합니다~ㅎㅎ)
옆에 앉은 외국인 아줌마가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승무원이 와서 알려주는데... 테레비가 의자 밑에서 나와요~~ㅎㅎ
그러니 테레비 없다고 너무 놀라지 마세요^^
앞좌석에 붙어 있는 테레비 보는 것 보다는 좀 불편하지만,
다리 쭉 뻗고, 테레비 볼 수 있으니 괜찮은 거 같더라구요.



어쨌거나 무사히 싱가폴에 도착해서 리츠칼튼으로 향했습니다.
소심한 저로써는 모험을 할 수는 없었기에 안전하게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taxi’ 표지판 쪽으로 나가면 직원이 친절하게 택시 잡아줍니다.
택시 타고, 저희 오빤 자신있게 굴린 발음으로 리츠칼튼을 외쳤습니다.
근데 아저씨, 절대 못 알아듣더군요.
오빠가 몇 번 말해도 못 알아듣길래 제가 제이슨에서 주는 체크인 카드 있죠?
그거 보여줬더니 알았다면서, 자기 나름의 발음으로 리츠칼튼을 가르쳐주더라구요.
‘리쯔깔뜬’ 정도의 발음이라고나 할까요~ 이때까진 몰랐는데요,
싱글리쉬가 우리 발음이랑은 약간 달라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될 때가
있더라구요. 차라리 발음 너무 굴리시지 말고 세게 발음하시는 게 날 듯 해요.
쌍디귿, 쌍비읍~~ 이런 발음이거든요. 정 안되면 한국말로 해도
알아듣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ㅋㅋ

여기서 잠깐~~ 공항에서 리츠칼튼까지 택시비가 15$이었거든요.
근데 다음날 호텔에서 공항까지 갈 때는 35$ 나왔어요.
싱가폴은 특정지역에서 탈 때 추가 요금이 있고,
출퇴근 시간에도 추가요금이 있어요. 그러니 요금 다르다고 고민하지 마세요^^



드디어 제가 가장 두려워하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전 한 번도 외국에서
직접 체크인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오기 전부터 체크인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ㅜㅜ.
오빠는 자기만 믿으라고 했지만 이미 택시에서 당황한지라~~~.
택시에서 내리면 택시 아저씨랑 직원들이 친절하게 짐 내려주고, 호텔 안에서 직원이 나와 체크인 할 거냐고 묻고는 안으로 안내해줍니다.

잠깐~~~ 들어가서 왼쪽에 ‘그린하우스’가 있는데,
여기서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는 거에요.
물론 이 얘기도 안내해주는 직원이 해주긴 합니다^^


체크인 하는 곳에 가서 체크인카드 내주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요,
자신만만하던 우리 오빠 못 알아듣습니다--;; .
상냥하게 싱글싱글 웃으며 엄청나게 많이 말을 걸더라구요.
자기 나름대로는 친절하게 대화를 해보려는 거였겠지만
저희로썬 정말 당황스러울 수밖에...ㅋㅋ .
결국 위기상황에서 갑자기 용감해진 제가 나서서 통역(?)해가며
체크인을 해야 했습니다.
그 때부터 모든 주도권이 저한테 넘어왔죠~~~ㅎㅎ

잠깐~~~ 이때 금연방인지, 흡연방인지 물어보는데요.
혹시라도 신랑되시는 분이 아무리 우기더라도 끝까지
금연방을 고집하셔야 됩니다.
전 오빠가 하도 애절하게 부탁해서 (비행기에서 껌까지 버린 상태라--;;)
흡연방으로 했는데요,
건물 뒤편에 (공사장 배경) 구석 방이라서 풍경 볼 거 하나도 없어요--;; .
게다가 층 전체에서 담배 냄새가 나기 때문에 공기도 안 좋아요.
나중에 안 건데 원래 금연방이라도 대부분 재떨이가 있대요, 아님 몰래 피워도 되니까 금연방으로 해야 경치도 좋고, 깨끗하다고 하더라구요.

체크아웃 시간까지 말해주고,
방으로 와서 경치 때문에 한 바탕 싸우고 있는데, 짐을 가져다 주더군요.
싱가폴 안내 책자에는 싱가폴은 팁 문화가 없다고 써있어서 안 줄까 하다가
그래도 호텔이니까하는 생각에 팁을 줬는데... 호텔이고, 외국인도 많잖아요.
이제 옷을 갈아입고, 관광하러 나가려는 데 또 벨소리가 울리더군요.
룸서비스~~라고.
문을 열었더니 장미꽃잎으로 장식된 초콜릿 묻힌 딸기를 주더라구요.
서비스로 주는 거라고~~ 완전 감동이었어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외국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체크인할 때 직원이 허니문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축하한다고 해서 제가 고맙다 그러면서 예쁘게(?) 웃어줬거든요~
그래서 줬나 했죠~~ㅎㅎ





첫 날은 센토사 섬에 갔다가 칠리크랩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MRT를 타러 가기로 했어요.
리츠칼튼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되는데요, 이때 지하도가 보이면 안으로 내려가서 가면 쇼핑도 할 수 있고 해서 더 좋아요.
City Hall’역 표지판 따라 가시면 돼요. MRT 타는 거는
우리나라 전철이랑 비슷해요.

잠깐~~ 티켓자동판매기는 잔돈 준비하셔야 돼요.


MRT 탄 느낌은요, 우리나라 전철이랑 비슷한데요, 훨씬 깨끗해요.
근데 저녁때는 우리나라 퇴근 시간때 처럼 사람도 많고 하니까
그냥 택시 타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하버프론트역에 내리면 센토사 표지판이 있거든요,
그거 보고 따라가면 되는데. 케이블카 타는 곳은 밖에 있거든요.
저흰 당황해서 못 찾았었는데, 밖으로 나가서 대각선 방향을 보시면
케이블카 타는 데가 보여요.
밖이라고 넘 당황하지 마시라구요~~~^^.
표를 사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잠깐~~ 표는 왕복이랑 편도가 있구요, 밑에가 유리로 된 케이블카랑 일반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저흰 그냥 일반으로 했어요. 가격 차이도 있는데다(유리가 당연 비싸죠^^)
몇 대당 한 대꼴이라 기다려야 된다더라구요.
글구 안내책자에는 9.9SGD였는데, 실제로는 12.9SGD였어요.
업그레이드가 안 된거죠~ .아마 지금은 더 올랐을지도 모르죠.


케이블카, 겁많은 저희 부부(저흰 바이킹, 이런 거 절대 못 타거든요 ㅜ.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창문으로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데 어찌나 높은지...
게다가 이게 가끔 흔들리거든요. 유리로 했으면 아마 기절했을지도...ㅋㅋ


센토사 섬에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든요.
노선표 보고 색깔 골라서 타면 돼요.
저흰 멀라이언상을 먼저 보고, 수족관으로 갔는데 시간을 놓쳐서
분홍돌고래쇼는 못 봤어요.
그냥 수족관 한 바퀴 돌고 나왔는데 돈이 쬐끔 아깝더라구요.
코엑스몰 수족관이 훨씬 좋더라구요.
참, 여기서 건진 건 딱 하나, 해룡입니다.
해마도 아닌 것이, 용도 아닌 것이 정말 신기하게 생겼어요.
멋있다고 해야 하나~.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나와서, MRT를 타고 이스트코스트로 가기위해
베독역으로 향했습니다.
점보레스토랑 본점이 거기 있잖아요. 뭘 먹어도 본점에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까 별거 없더라구요. 어두워서 바닷물도 안 보이고...--;;
그래서 다음엔 꼭 클락키에 가서 먹어보려구요.
안내책자에 베독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라고 돼있는데,
이렇게 가면 무지하게 불편해요.
저녁시간이라 MRT 내에 사람이 무지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철처럼 냄새나고, 시끄럽고...
결정적으로 베독역에서 택시 잡기가 무지 힘들어요. 사람도 많고,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빈 택시도 거의 없더라구요.

잠깐~~ 싱가폴에서는 택시 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아야 된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더라구요.
현지인들은 우리나라처럼 아무데서나 빨리 잡는 사람이 임자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무쟈게 고생하다가 택시 정류장으로 가서야 탔습니다.
베독역에서 택시 정류장이 좀 멀어요.
어두운데다, 이스트코스트가 어느 쪽인지 몰라 한참 방황했거든요.
차라리 처음부터 택시 타는 게 훨씬 난 것 같아요.


저흰 한참을 걸어서 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긴 했는데,
아저씨가 이스트코스트를 못 알아듣더라구요.
점보레스토랑도 모르고... 그러면서 계속 “ECP” 말하는 거냐고 하는데
우린 아니라고 우기고~~ 결국 안내 책자 보여줬더니
‘씨푸드센터~’이러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설명해줘서 알았는데 현지인들은 이스트코스트를 ‘ECP’
즉, ‘EAST COAST PARK'라고 부르더라구요.
근데 우리가 계속 ECP가 아니라고 우겼으니
기사 아저씬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ㅋㅋ .
그러니까 여기 가실려면 ‘이스트코스트 씨푸드센터’로 가자고 해야 된대요.
어쨌거나 칠리크랩,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저흰 이거 먹으러 또 싱가폴 갈려구요~!

게는 역시 암게 아니겠습니까,
근데 암게는 2kg부터라서 1kg은 주문이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숫게 1kg을 시켰어요. 그럼 어떤 소스로 해주냐고 물어보거든요, 그때 칠리를 외치는 거죠~~ㅎㅎ
그리고 프라이드번 2개랑 맥주도 시켰어요.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잠깐1.~~ 프라이드 번, 요거 정말 작습니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빵 좋아하시면 여러개 시키셔야 할 듯 하고요, 볶음밥 꼭 시키세요.
저흰 프라이드 번을 더 먹을까 하다가 무조건 밥을 비벼먹어야 한다는
오빠의 주장대로 볶음밥을 시켰는데요,
이게 제대로에요. 한국 사람들 뭐든 비벼 먹잖아요,
감자탕 국물, 삼겹살 기름, 닭갈비~~ 칠리소스도 만만치않습니다.
꼭 밥 비벼드세요. 강추~~~!!
참, 볶음밥은 스몰 사이즈가 밥 3공기 정도 된답니다.

잠깐2.~~ 따라나오는 땅콩이랑 물티슈, 차.
돈 내는 거라고 쓰지 말라는 분들 많았잖아요.
저흰 물티슈도 준비 안 해 가서 그냥 그거 쓰고요,
배고파서 땅콩도 맥주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맛있더라구요~~ㅋㅋ
그리고 식당 안에 손 씻는 데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물티슈는 따로 준비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칠리 크랩 먹는 내내 차로 깔끔하게 입가심 해주시면서~~


다음 날 아침은 그린하우스에서 뷔페로 먹었어요. 아침은 포함이 돼있잖아요.
그린하우스는 호텔 들어오시는 입구의 왼쪽에 있어요. 물론 체크인 할 때 설명해주긴 해요.
호텔이 좋은 데라 그런지 밥도 맛있더라구요~~ .
체크아웃하면서 가방을 맡기고(나중에 입구에서 직원이 갖다줘요),
오차드로드에 쇼핑하러 갔어요.
근데 개인적으론 별로더라구요. 가격도 우리나라랑 별 차이 없고...


싱가폴 여행을 마치며...
싱가폴 달러는 거의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거의 모든 곳에서 카드가 가능하거든요.
그래도 꼭 하셔야 겠다면 교통비 정도... 저흰 10만원 정도 환전해 갔는데요...
점보레스토랑에서 60SGD(카드 되는데 싱가폴 달러가 많아서요^^;;),
공항에서 호텔 가는 택시비 15SGD, 호텔에서 공항은 35SGD,
이스트코스트에서 호텔 7SGD, 베독에서 이스트코스트 4SGD,
지하철 티켓은 2인 기준으로 탈 때마다 3~4SGD 정도 들었고...등등 해서
남은 돈은 면세점에서 호랑이약도 사고 그랬어요^^
요게 기념품으로 인기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안내책자 내용은 너무 믿지 마시고, 참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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